개인적으로 일본 요리를 좋아해서 얼마전에 일본 가정에서 먹는 밥집 레시피들이 있는 책을 하나 샀습니다. 뭘 할까 하다가 그래도 좀 간단해 보이는 오야꼬동에 도전을 했습니다.

 

다시마 + 가츠오부시 육수를 쓰라는데, 가츠오부시가 일본산이면 방사능이 좀 걱정되어서 가볍게 생략하고 다시마 육수만 냈습니다.^^

 

닭다리 살은 닭다리 사서 잘랐는데, 심줄들이 꽤 있네요. 이게 다 익고 나면 먹어지는 부위인거 같은데 (실제로 먹을 때 질겨서 뱉어낸 부위는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듬다보니 거슬려서 다 제거 했습니다. 좀 귀찮네요. 그냥 둬도 상관은 없을 듯 합니다.

 

양파 적당히 얇게 썰어주고요.

 

간장, 맛술을 첨가한 육수에 닭과 양파 넣고 끓입니다. 1인분에 간장 1술 넣고 만들었더니 싱거워서 2술을 넣었습니다. (레시피는 2술이었어요)

 

마지막에 계란 넣고 살짝 익힌뒤 밥에 올리면 되는데, 이쁜 비주얼은 안 나오더군요.

 

계란이 참..비주얼이 안 나오네요. 이건 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맛은 어지간한 식당 못지 않더군요. 이렇게 간단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오야꼬동 좋아하시는 분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봐도 좋을 듯 합니다. (닭다리 살 잘라내는게 많이 귀찮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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