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생각하는 자세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 그런 성향을 가진다는 것은 일상 생활 및 사회 생활 전반에서 크게 도움이 되며,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일 하다 보면, 한 번만 생각해도 스스로 풀어낼 수 있는 의문점인데도 생각없이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학교 다닐 때 수학문제, 국어문제, 물리문제를 풀 때도 생각을 많이 하면서 풀었을 것인데,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는 것 조차 생각한번 안 하는 저 사람들은 왜 저럴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런 작은 차이가 회사에서 똑똑한 사람, 안 똑똑한 사람으로 갈리게 됩니다. 별 것 아닌 차이인데, 이게 몸에 배이면 습관화되어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 안 되는 몸이 되어버리니 정말 중요한 습관이죠. 개인적으로는 철학 공부를 하거나, 인문 서적을 읽어보는 것이 그런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읽는데 한 페이지 읽는데도 정말 오래 걸리고 힘들더군요. 학교다닐 때는 안 그랬을텐데...하면서 스스로에게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생각하는 자세가 왜 중요하냐면, 막연하게 또는 대충 고르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것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요리사.

제복이 멋있어서 경찰

불끄고 싶어서 소방관

안정적이어서 공무원

 

이런 방식으로 직업을 고르면 정말 운 좋게 적성에 딱 맞는 경우가 아니라면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직업의 이면에 가려져 있는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많은 것들에 대한 고려가 전혀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직업만 보이게 됩니다. 육체적인 직업이 안 맞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사이버경찰청같은 곳에서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게 싫은 사람이라도 해도 영업직원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회사원이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데, 그런 기회조차 스스로 박탈시키는 것이죠.

 

그래서 깊게, 한번 더 생각해보는 자세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냥 지나치는 사물도 지나치지 말고 직업과 연계해서 생각해 보면, 여러가지 직업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철학 서적, 인문 서적을 꾸준히 탐독하면서 머리를 계속 쓰는 그런 몸을 유지하면서 생활해 나가면 언젠가는 스스로 남들보다 똑똑하다라는 자부심을 가질 정도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깊게 생각하는 자세. 안 하고 있었다면 오늘부터라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자세입니다.